[맛집] 줄 서서 먹는다는 잠실 맛집 닭 특수부위와 하이볼이 맛있는 송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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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2월에 생일이여서 그 때보고 못보았던 친구가 

의정부에서 서울까지 오겠다고 하여 신나서 약속을 잡고 만났다.  이 때 까지는 몰랐다...

내가 갈 곳과 얼마나 기다리고 먹어야 했던 것인지...

 

약속 당일날 친구가 우리는 송계옥을 갈 것이라고 말해줬다.

 

나 : 송계옥 알지!! 유명하잖아! 근데 거기 몇시간 기다려야 하는거 아냐?

 

그래서 친구가 웨이팅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먼저 '테이블링'이라는 어플을 깔고 세시부터 원격으로 줄서기가 시작이 된다고 한다.

세시가 되자마자 바로 원격 줄서기 클릭하고 클릭하면 몇명 들어갈건지 이름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세시 되자 마자 바로 한건데 54번째였다. 아니 다들 손이 얼마나 빠른거에요..???

내가 친구보다 빨랐어서 내 대기번호로 하기로 했다! 

3시 10분쯤에 송계옥 앞에 도착하니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키오스크에 코드번호가 있었다. 코드번호를 입력하면 줄서기가 완료 된다. 키오스크 앞에는 70번째 이후 손님 부터는 금일 식사가 어렵다고 하기는 했다.

 

송계옥이 송리단길에 위치한게 아니라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단 맞은편 송리단길로 나와서 

친구 만나서 사진 찍고 카페에 들어가 대기하고 있었다

진짜 송리단길 주변에 카페가 많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 날 너무 더웠어서 밖에 웨이팅하는 곳에서 기다렸으면 빨갛게 익었을 것 같다.

 

커피 마시면서도 계속 확인확인 했던 것 같다. 내 앞에 열팀쯤 남았을 때 다시 식당 앞으로 와서 기다렸는데 그 때 시간이 4시 50분이였고 우리는 5시 12분쯤 들어갔다. 근데 70번째 예약하고 계속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게 일단 사람들이 예약은 해놓고 오지를 않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를 시키는 시스템이 아니라 먼저 앉기 전에 주문부터 하고 들어갔는데 친구가 블로그에서 봤는데 

여자 둘이서 소 를 시키면 간에 기별도 안찬다는 글을 봤다고 하여 대 로 주문하고 얼그레이 하이볼 두잔씩 주문했다

사실 얼그레이 하이볼을 이 전 주에 우리동네에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아니 그럼 찐 얼그레이 하이볼은 얼마나 맛있다는 거야???! 하고 기대반 설렘반에 시켰다.

 

미리 주문해서 그런지 앉자마자 바로 척척세팅! 소스가 여러개 있었는데 맨첨에 뭐지?? 했었다. 왜이렇게 소스가 많지??

 

드디어 나온 고기! 나랑 친구는 진짜 고기를 더럽게 못굽는데 고기를 직접 구워주신다!!

그리고 직원분 센스도 좋았던게 계속 구워드릴까요? 아니면 얘기하시고 제가 나중에 또 구워드릴까요? 이렇게 말해주셔서 편하게 친구랑 수다도 떨면서 먹을 수 있었다.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한 얼그레이 하이볼!

근데 솔직히 하이볼은 내 스타일이 아니였다.

너무 얼그레이 향이 진해서 음료수에 얼그레이 타먹는 기분이였다............ 그래두 맛있었어요

 

그리고 고기가 너무 맛있었다. 소스도 여러개였던 이유가 닭 부위마다 어울리는 소스가 있어서였는데 

나는 유자소스베이스에 절인 고추랑, 간장소스가 내 픽이였다. 

닭 근위와 연골!

진짜 소 시켰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그리고 비빔면도 같이 시켰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고기랑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계속 입맛을 돋구었다.

 

원래 웨이팅 긴 식당은 진짜 만족 아니면 불만족인데 나는 만족했다.

일단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기다릴만한 식당이였는가? 인데 그 안에 맛도 포함되지만 서비스와 그  날의 분위기, 온도. 조명, 습도................... 장난이구 분위기도 많이 보는 편이다.

 

일단 직원분들의 서비스가 너무 좋았고 데이트나 친구들끼리 가서 먹기에도 좋은 분위기여서 그리고 위치가 송리단길이다보니 예약 걸고 근처에서 쫌 놀다가 맛있게 먹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가성비를 많이 따지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좋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