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떠오르는 나홍진 감독과 반종감독의 신작 영화 '랑종' (스포 포함)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핫한 7월 14일에 개봉한 랑종과 월드타워 맛집을 리뷰해드릴려고 해요~

 

랑종은 저번주에 개봉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요번 랑종도 엄청 기대를 했어요

그리고 제가 최근에 제일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 태국 드라마 '그녀의 이름은 난노'였는데

같은 감독의 작품은 아니지만 태국 영화 감독과 나홍진의 콜라보라 기대를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람객 평이 낮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제가 보기 전까지는 판단을 하지 않는 성격이기에 제가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전 미리 스포를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성격이기에 유튜브로 영화 사전 지식을 많이 보았답니다. 영화의 사전지식을 알기 위해 유튜브 추천 드릴게요 

 

 

(출처: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먼저 영화 평론가 이동진님이 직접 해주신 랑종 가이드 입니다. 스포도 없으니 편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또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이라는 뜻인데 영화제목만 봐도 종교, 샤머니즘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그러기때문에 태국 문화를 아셔야 할거에요~

 

(출처: 유튜브 봉아재의 심플교양)

그러기 때문에 이 영상을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출처: 유튜브 기묘한케이지)

또 기묘한 케이지 기묘케님의 랑종 리뷰입니다. 엄청난 스포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스포는 들어있으니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안보시는걸 추천 드려요 하지만 저는 이 영상을 보고 랑종과 곡성의 연관된 세계관을 다시 상기 시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제 결론은 저는 영화를 분석하면서 보는 것을 좋아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다시한번 영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분석할 수 있는 영화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하지만 무서운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실망이 클 것 같아요

(그렇지만 같이 본 남자친구는 겁이 많아 무서워하였습니다.)

공포만을 생각해서 본다면 실망스러울 영화는 맞지만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저는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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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부터는 제 개인적인 분석과 생각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화 스토리, 결말의 스포가 포함됩니다~!

 

1. 확신,의심

저는 랑종을 볼때 곡성과 비슷한 관점으로 보았습니다. 곡성에서 중요하게 보았던 것이 '의심하지 마라!, 현혹되지 마라!' 였습니다. 이걸 생각하고 보면 황정민님이 맡으신 일광이 왜 선한 무당으로 나왔다가 악마와 한 편이었는지를 아실 수 있을거에요! 마찬가지로 저는 랑종도 기묘케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모든것을 '확신하면서 보지말자' 였습니다. 

 

닝과 노이는 서로 자매사이인데 닝은 언니 대신 랑종의 자리를 이어받게 됩니다. 

하지만 노이의 딸 밍한테 바얀신이 들어온듯한 행동을 보이고 딸이 랑종이 되기 싫은 노이는 이를 거부하고 모른척합니다. 하지만 밍에게 신내림 현상이 더더욱 심해지자 노이는 결국 닝한테 도와달라고 하는데 닝은 이때 밍한테 들어온 신이 바얀신이 아니라 허주인 것을 알게 되고 허주를 떼어내려는 의식을 하려는데 노이는 닝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 생각하여 다른 퇴마사에게 부탁을 하여 밍에게 더 안좋은 결과를 초래하게 만듭니다. 이 때 영화 처음 닝은 '밍에게 바얀신이 들어왔다.' 라고 확신을 하지만 이 확신은 결국 사실이 아니였습니다. 

 

밍에게 더 강력한 악령이 들어와 밍은 닝에게 닝이 랑종이 된 이유를 말해줍니다. 이 이유는 노이가 자신의 속옷을 닝에게 입혔다던가 하는 이런 이유였는데요 닝이 이 사실을 알게되자 노이는 미안하다며 자신은 바얀신이 들어올때 원인 모를 고통은 있었지만 바얀신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바얀신에 대한 존재를 확실 할 수 없어 거부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밍의 퇴마 직전 닝은 죽게 되고 싼티는 닝을 대신하여 퇴마를 계속 진행합니다. 

싼티는 귀신을 속이기 위해 밍을 대신하여 노이를 데려갔고 밍은 숙모와 함께 집에 있는데요. 밍은 부마자이기 때문에 방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한참 퇴마가 진행되는 도중에 밍이 숙모에게 꺼내달라며 갑자기 숙모의 애기 목소리를 냅니다. 숙모는 저 방 안에 자기 아이가 있다며 꺼내야 한다고 달려들고 카메라 감독과 퇴마사 제자는 침대에 아이가 있으니 진정하라고 하지만 믿지 못하고 밍이 갇혀있는 방을 열어보죠.

 

결국 퇴마는 엉망이 되었고 모두 다 죽게 되었습니다. 다 죽고 마지막 닝 에필로그가 나오는데 퇴마 하루전 날 죽기 전 닝의 모습입니다. 닝은 갑자기 퇴마가 걱정이 된다고.. 자기도 바얀신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우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곡성에서는 그냥 단순히 의심을 하지마라 이 키워드를 관객들에게 주었던 거라면 랑종은 곡성의 세계관을 더해 너가 지금 믿고 있는것에 대해 확신을 가져라 의심을 하지마라 라고 저는 생각 하였습니다. 

또 나홍진 감독은 곡성과 랑종이 이어져있다고 말을 하였는데요

저는 이 말을 생각해 곡성에서 효진이 알 수 없는 령에 빙의가 된 이유가 단순히 종구가 의심을 하여서 라고 하였지만 

이 걸 뒷받침 해준 영화가 랑종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랑종에서는 밍이 악령에게 빙의 된 이유가 밍의 선조가 아싼티야 방적공장을 화재를 일으켜 죄없는 많은 생명들이 죽음을 당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또 밍의 시어머니가 개고기를 팔았고 그것을 물려받아 개고기 파는 일을 계속 하고 있었죠 이 처럼 내 조상이 지은 죄를 후손에게 계속 물려준다는 것입니다. 

나홍진의 곡성을 만들게 된 인터뷰를 보면 나홍진 감독이 안 좋은 일이 겹겹이 일어나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라고 생각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두 영화에서 나홍진의 세계관이 들어가 있는데 랑종에서 그 나홍진의 세계관을 더 엿볼 수 있었던 거죠

 

조상의 잘못으로 인해 후손들이 계속하여 벌을 받음(원죄) → 후손들은 본인은 왜 잘못이 없는데 이유없이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함 → 자연스럽게 신은 정말 있는것일까? 나에게 왜 이러난 일이 일어난걸까?(의심 -성경에서 보면 의심하지말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 → 결국 이 의심으로 인해 죽음을 당함 or 벌을 받음

 

하지만 이 영화의 재미난 점은 대립인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처음에 다큐를 찍기 위해 카메라 감독이 밍을 찍는데 밍은 찍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밍이 강력한 령에 빙의가 되어 완전체가 되어 카메라 감독을 위협할 때 "감독님 제가 찍어드릴까요?' 이런 장면이 나오죠 이런식으로 대립되는 장면을 계속해서 보여주는데 이 확신에 대해서도 대립되는 장면이 계속 해서 보여집니다. 의심을 하였기 때문에 닝도 죽고 퇴마도 실패하였지만 오히려 노이는 마지막에 자기 자신에게 바얀신이 들어왔다고 확신을 하였기 때문에 죽음을 당합니다. ( 여기서 제 생각은 노이는 바얀신이 들어온게 아니라 시아버지가 들어온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을 생각하고 보시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 밍의 가족에 대한 아싼티야 방적 공장 희생자들에 복수극

 

이 영화는 닝의 시선으로 랑종에 대해 이끌어 가는 듯 하지만 결국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얘기하는 것은 밍의 선조가 잘못했기 때문에 그 희생자들의 복수로 인해 모두 죽는 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이 이해가 갔지만 저도 마지막에 좀비파티를 했던 것은 저도 약간 아쉬웠던 것 같아요

 

3. 속임수

 

영화 첫부분과 예고편에 보면 집 앞에 빨간 티셔츠를 매달아 둔 것이 보여요

이 뜻은 아까 제가 태국 샤머니즘 유튜브에서 나온 것 처럼 이 집에는 남자가 없습니다. 라고 귀신을 눈속임 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영화에서 눈속임 하는 장면은 몇몇 나옵니다. 노이가 바얀신을 속이기 위해 닝에게 자신의 속옷을 입히는 속임수, 싼티가 퇴마를 치를 때 노이에게 밍의 옷을 입혀 밍인척 하는 속임수, 밍을 태우고 가는 차에 귀신이 남자들을 데리고 간다는 설 때문에 차 뒤에 '이 차는 빨간색입니다' 라고 붙이는 속임수!

하지만 결국 이 속임수들은 다 통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눈을 가리고 속여봤자 본질을 속일 수 없다는 뜻으로 저는 해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출처: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동진 평론가님이 랑종에 대해 정리 해준 영상이 최근에 올라왔는데 

저는 많이 공감이 가더라구요 랑종을 보고와서 정리가 안되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전작 곡성에 비해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다시한번 돌이켜 볼 수 있는 것 같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